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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제네시스 g70 제주도 렌트 실물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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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스포츠 세단의 정석, 제네시스 g70 실물 시승기

 

현재 제네시스 g7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된 지 어느 정도 시간이 자난 상황이다.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이번 주말에 제주도 여행을 가면서 직접 렌트해서 시승하게 된 제네시스 g70의 실물 시승기를 다뤄볼까 한다.

 

제네시스 g7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과는 외관과 실내 디스플레이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시승기 위주의 리뷰로 구성하였다.

 

잠시 식당 앞에 정차한 모습이다.

 

개인적으로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패밀리 룩을 위해 두줄의 해드램프로 변한 모델 보다는 기존의 나비모양 디자인이 더 멋지다고 생각한다.

특히 젊은 오너들은 신형 디자인이 다소 메기 같다는 지적도 있기 때문에 분명한 호불호가 갈린다고 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에도 현재의 둥글둥글한 디자인 보다는 이전의 디자인을 선호하는 편이다.

 

후면 디자인도 기존의 디자인이 더 멋지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막상 시승하고 보니 현재의 패밀리룩을 따른 디자인이 더 정돈된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 g70의 디자인은 제네시스에서 밀고있는 스포츠 세단의 성향과 맞게 기존의 날카로운 전면 디자인과 페이스리프트 된 날카로운 후면 디자인의 조합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다.

 

전면과 후면의 디자인을 제외하면 측면부 디자인은 휠을 제외한다면 크게 변한것이 없기 때문에 바로 실내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실내 디자인을 보게되면 크게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와 계기판 정도가 달라졌다.

페이스 리프트 모델에서는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는 가로 사이즈가 더 넓어졌으며 계기판은 디지털 계기판으로 변경된 것이 전부이다.

아쉽게도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는 앰비언트 라이트가 빠져있다. 요즘엔 현대의 일반 모델에도 들어가는 앰비언트 라이트이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 게 사실이지만 독특하게 상단의 램프 테두리가 은은한 빛을 내고 있는 것이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

 

막상 3일동안 주행을 해본 결과 운전하는 중에는 앰비언트 라이트가 없는 쪽이 운전에 집중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았지만, 감성적인 측면에서 동승자 입장에서는 있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핸들은 BMW와 비교해보면 다소 가벼운 편이고, 센터 콘솔박스는 팔을 걸치기 매우 편했지만 기어봉에 손목을 편하게 놓기에는 살짝 거리가 먼 느낌이 들어서 조금 아쉬웠다. 개인적으로 국산차가 더 인체 공학적으로 동양인 사이즈에 딱 맞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 아쉬웠던 것 같다.(수입차였다면 그러려니 했을 것이다.)

 

 

운전석에서 봤을 때는 감성적으로 괜찮았다. 필자는 BMW와 아우디를 타고있기 때문에 제네시스 g70의 핸들과 운전석에서 보는 디자인이 신선하고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답게 고급화됐다고 생각했다.

 

GV70에서 타원형의 기본모델 핸들보다 스포츠 모델의 쓰리 포크 핸들 디자인이 인기가 있는 것처럼 페이스 리프트 된 G70의 핸들 디자인도 기존과 동일한 점은 좋게 생각하고 있다. 제네시스 g70은 럭셔리 스포츠 세단이기 때문에 타원형의 중후한 핸들 디자인과는 거리가 있는 것 같다.

 

차량을 탑승할때, 내릴 때 현대 기아 자동차 특유의 웰컴 음악이 재생되는데 수입차와는 좋은 차별화라고 생각한다.

수입 력셔리 세단 벤츠, 아우디, BMW를 타봐도 문을 열자마자 웰컴 사운드로 반겨주지는 않기 때문에 차와 교감하는 것 같은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국산차는 쏘나타부터 그랜져 등도 이러한 웰컴 사운드가 들리는데 제네시스의 웰컴 사운드는 제네시스 마크 때문인지 묘하게 더 좋은 것처럼 느껴졌다.

 

제네시스 g70하면 뒷좌석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 필자의 키가 170cm 정도이기 때문에 편하게 시트를 조절하고 오히려 조수석을 운전석보다 더 뒤로 밀어 보아도 주먹 두 개는 들어갈 만큼 무릎 공간이 확보되었기 때문에 듣던 것보다 많이 넓었다.

 

하지만 필자보다 키가 작은 여성분들도 제네시스 g70의 뒷좌석이 불편하다는 리뷰를 보았기 때문에 왜 불편하다고 하는것일까 몇 번이나 타고 내려 보았다.

 

결론적으로 제네시스 g70의 뒷좌석 착좌감이나 무릎공간은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의자 밑에 발을 넣을 공간이 없다는 리뷰도 있었는데 애초에 무릎 공간이 많이 확보되기 때문에 의자 밑에 발을 넣을 필요도 찾지 못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불편한 점을 찾았는데 바로 내릴때 였다.

 

위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뒷좌석 도어의 하단 부분이 앞좌석보다 많이 짧기 때문에 내릴 때 나가는 공간이 매우 좁게 느껴지는 것이다.

탈 때는 어차피 의자에 앉으면서 들어가기 때문에 살짝 거슬리는 부분이 있지만 불편하다는 느낌까지는 아니었다.

원래 앞좌석 도어보다 뒷좌석이 더 좁은 것이 맞지만 비율적으로 g70의 뒷좌석은 더 좁다고 보면 되겠다.

 

문을 활짝 열어서 내리면 불편함은 조금 해소되지만 보통 주차 공간이나 충돌 우려가 있어서 문을 활짝 열고 내리진 않기 때문에 뒷좌석에서 내릴 때 불편함은 필연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이번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 어느 정도 개선을 했다고 하는데 이 내용을 알고 직접 시승을 해본다면 확연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3일간 제주도 곳곳을 주행해 보면서 느낀 주행 질감에 대해 말해보겠다.

 

2.0 터보 모델이지만 일상 주행에서 전혀 부족함이 없는 가속성능으로 원하는데로 잘 나간다는 느낌이었다. 실제 측정을 해보면 2.0터보 수입 스포츠 세단보다 더 제로백이 빠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다시 공항으로 돌아와서 bmw를 타본 결과 확실히 치고 나가는 감성적인 부분에서 많이 차이 났다. 단순이 빠른 것보다 잘 나간다는 감성적인 부분까지 잡지는 못한 것 같다.

 

앞서 언급했지만 핸들이 다소 가벼운 편이기 때문에 편하게 주행은 가능했지만 코너링 역시 후륜모델임에도 불구하고 bmw보다 날카로움은 살짝 아쉽게 느껴졌다.

 

하지만 무조건 코너링이 날카롭고 초반 가속에서 치고 나가는 느낌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차량은 아니기 때문에, 스포츠 세단 중에 너무 딱딱하고 와일드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편하고 적당히 재미도 느낄 수 있는 차량을 선호한다면 제네시스 g70의 매우 합리적인 스포츠 세단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국산차의 편의사양은 두말할 필요 없이 수입 스포츠 세단보다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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