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SUV UX 자동차는 참 좋은데 문제는 다른데 있었네(실물 시승기)

젊은 감성과 실용적인 이미지의 멋진 차량이지만

 

필자는 개인적으로 렉서스 SUV UX의 출시를 너무 기다렸다.

강렬한 디자인이며 젊은 감성, 당시 신혼준비 중이었기 때문에 패밀리카로 우락부락 큰 차량보다는 작고 아담하고 실용적인 차량이 필요했다.

 

그런 면에서 렉서스 UX는 디자인, 실용적 이 모든 면이 완벽했다.

단 한 가지만 빼고 말이다.

 

렉서스 SUV UX의 출시 직후 일본 정부가 한국에 무역적으로 불이익을 주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일어났다.

당시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도 망하는 매장이 많았다.

 

덕분에 대한민국은 자체 제작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하였꼬 일본 상품 불매운동은 여전히 국민 의식에 남았다.(일본이 잘못된 게 아닌데, 일본 정부가 좀 아쉽다.)

 

각설하고 한때 출시만을 기다리던 차량, 너무나 구매하고 싶었던 차량이었지만 아쉽게 끈을 놓아야 했던 렉서스 UX에 대해서 실물 시승기 리뷰를 진행하겠다.

 

 

날카로운 헤드라이트 안에 세 개의 작은 헤드라이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릴 또한 어떤가 촘촘한 화살촉이 박혀있는 것 같은 남성미 까지는 아니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오묘한 매력을 나타내고 있다.

 

이 차량 역시 렉서스가 잘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이기 때문에 Lexus 엠블럼의 L이 파란색 배경위에 올려져 있다.

 

그래서일까? 흔히 보는 흰색, 검은색, 회색 차량보다는 눈에 띄는 색상을 선택했을 때 더 젊은 감성과 강렬한 인상을 주는 것 같다.

 

 

당시 전시장에는 다양한 색상의 UX모델을 주력적으로 홍보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빨간색, 파란색, 흰색, 검은색, 그리고 보기 힘든 갈색 등 다양한 색상의 UX가 준비되어 있었다.

 

 

렉서스 SUV UX는 잘 알고 있듯이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이다.

현대의 제네시스와 콘셉트가 같다고 보면 되겠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만큼 실내 디자인 또한 빠질 수 없다.

처음 차량에 탑승한 순간 느꼈던 감정은 정말이지 고급 가죽에 둘러싸인 느낌이 정확하다고 할 수 있겠다.

 

 

탑승한 차량은 회색과 밝은 베이지의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정말 대단한 것은 시각이 아닌 촉감이었다.

 

핸들을 잡는 순간. 도어캐치의 가죽에 손을 올린 순간. 기어봉을 잡는 순간.

정말 명품백이나 명품 지갑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고급스러운 가죽이었다.

손이 닿는 모든 곳이 가죽이라 질 좋은 가죽에 파묻혀 있는 느낌이었다.

 

색상은 브라운 이외에도 블랙과 블루아이보리 투톤을 선택할 수 있어서 다양한 취향을 타겟팅 한 것 같다.

무난한 블랙, 고급스러운 브라운, 젊고 시원한 블루+아이보리, 고객 취향을 너무 잘 분석한 것 같다.

 

 

렉서스 UX는 2000cc 하이브리드 엔진을 사용하며 전륜 기반의 2WD, AWD, 그리고 스포츠 모델로 구분된다.

언뜻 보면 2륜, 4륜, 고성능 모델로 인식될 수 있지만 사실 옵션 차이를 둔 것이라고 보면 되겠다.

 

그 이유는 마력과 토크가 모두 동일하고 옵션만 다르기 때문이다.

146마력에 19.2토크의 출력을 갖고 있는데.. 언듯 보면 낮아 보인다.

 

하지만 이것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특성이기 때문에 전기적인 힘을 더하면 정확히 환산하긴 어렵지만 80정도의 추가 마력을 얻으며 토크도 20토크이상은 되는 일상 주행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며 연비 또한 16.7km/l인 효율 좋은 차량이다.

 

옵션을 살펴보자면 AWD가 가장 좋은데 스마트폰 무선충전, 메모리 시트, 전동 트렁크, 수많은 안전옵션 그리고 외제차에서 보기 힘든 통풍시트까지 이 급에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옵션이 들어있다고 보면 된다.

(필자가 좋아하는 HUD가 빠진 건 조금 아쉽다)

 

가격은 4540만 원에서 시작하여 5421만 원으로 마무리된다.

할인을 잘 안 하는 렉서스이기 때문에 정가라고 생각하면 되겠지만 간혹 쿠폰이나 무이자 할부 서비스 같은 효율성 높은 프로모션을 제공하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다.

 

 

실제로 할인을 안 한다는 인식 때문에 비싸 보이는 것이지 타사 프리미엄 브랜드의 할인받은 금액과 별로 차이 나지는 않는다.

 

렉서스 UX의 정리해 보자면, 멋진 디자인 때문에 하차감도 훌륭하고 희소성 또한 어디서도 보기 힘든 차량이라 할 수 있겠다. 안전성은 IIHS기준으로 대부분의 결과가 Good이며 Good+도 있기 때문에 정말 안전한 차량이라 할 수 있겠다.

편의 사항은 HUD가 없는것이 아쉽지만 통풍시트와 다른 편의사항을 본다면 수입차에서 보기 드문 옵션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가속성능은 조금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할 요소는 많은 것 같다.

 

초기 렉서스는 벤츠를 목표로 만든 도요타의 브랜드였다.

그래서인지 실내의 고급스러움 이라던지 안전성능면에서 추구하는 컨셉이 겹친다.

 

하지만 막상 실물로 차량을 비교해보면 고급스러움을 추구하지만 그 두 브랜드가 전달하는 느낌은 많이 다르기 때문에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고객은 벤츠가 아니면 렉서스로 호불호가 갈리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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