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우디 Q3 SUV는 우아함을 벗었다.
아우디의 디자인을 떠올려보면 어떠한가.
차량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아우디 디자인은 우아함을 추구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 아우디가 달라지고 있다.
디젤 게이트 사건 이후 친환경 차량이 각광받으면서 아우디도 E-tron이라는 모델을 기획하고 친환경 차량을 많이 생산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었다.
그 이후부터는 친환경 전기차량 콘셉트 때문인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말하자면 사이버틱한 디자인을 점차 적용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실용적인 소형 SUV, HIP 한 SUV들이 인기를 끌면서 특히나 SUV 디자인은 더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추세이다.
오늘은 7월 초 국내 페이스리프트 출시한 아우디 Q3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혹시 들어본 적 있는가? "아우디는 조명회사야!"
이게 무슨 말이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럭셔리 스포츠 세단을 주로 만들던 자동차 회사가 조명회사라니, 최근 젊은 층이 온라인상에서 아우디에 대해 표현하는 재미있는 용어로 그만큼 램프 디자인을 잘한다는 이야기로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처음 헤드라이트를 본 느낌은 아래 독특하게 디자인된 데일리 라이트 부분이 마치 여성이 아이라인의 꼬리를 뺀 것처럼 더 예뻐 보이기 위해 포인트를 준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 특유의 우아하고 유려한 캐릭터 라인이 본넷과 측면에 잘 나타나 있으면서 헤드라이트와 그릴, 범퍼 등 각 요소 부분은 강하게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우아함 속에 다이내믹, 뭔가 외강내유 같이 멋진 느낌이 든다.
신형 아우디 Q3 페이스 리프트는 전면이 살짝 보이는 측면에서 사진이 잘 나오는 것 같다.
디자인 자체도 독특하지만 빛의 각도에 따라 음각을 표현하는 디자인도 아우디가 잘 해내는 부분 중 하나다.
디자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젊은 층을 겨냥한 만큼 튀는 색상을 선택해도 전혀 어색함이 없다. 개인적으로 검은색 디자인은 남심을 자극하는 것 같다.
후면 테일램프도 전면의 데일리 라이트와 같은 콘셉트를 적용하여 디자인에 일체감을 살렸으며 와일드한 범퍼 디자인이 "나 예뻐 보여도 SUV야!"라고 말하는 것 같다.
겉모습은 화려하고 젊은 층이 좋아할 것 같은 디자인인데, 실내 디자인은 어떨까?
신형 아우디의 실내 디자인은 페이스 리프트이지만 많은 변화를 준 것 같다.
럭셔리 브랜드의 엔트리급 모델이지만 전혀 저렴해 보이지 않으며 여기저기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달린 것이 눈에 들어온다.
최근 아우디가 실내 인테리어를 직선형으로 많이 디자인하는데 지난번 A4에서 소개할 때는 둥근 핸들 디자인과 어딘가 어색한 부분이 있었지만 Q3 페이스리프트 디자인의 경우는 그 직선형 디자인을 어느 정도 완성한 것으로 보인다.
(행들의 가운데 부분이 사각형으로 정리가 된 느낌이다.)
기어봉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A4의 묵직하고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좋아하지만 SUV 차량이기 때문에 현재의 디자인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기존의 달걀을 잡는 것 같은 촉감을 선사했던 S트로닉 기어봉을 콤팩트 SUV 디자인에 맞게 변형한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만 봐서는 필자고 갖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드는데 과연 성능과 옵션 그리고 중요한 가격은 어떨까?
이번 아우디 Q3 페이스리프트의 엔진은 2.0 디젤엔진 단일로 출시되었다.
2.0 디젤 엔진의 성능을 살펴보자면 150마력 34.7토크 14.7 km/l 의 연비로 아우디의 엔트리급 모델에서 많이 사용하는 디젤 엔진이다.
최근에는 일단 수치상 마력이 높은 엔진을 마구 넣는 경향이 있지만 이 정도면 차급에 맞는 딱 적당한 엔진을 넣었다고 봐도 될 것이다.
지금은 아니지만 이전에 아우디 150마력 디젤 엔진의 오너로서 지인과 탔을 때 일상 영역에서 "차량이 정말 잘 나가네 ~ 고성능 모델이야?"라고 묻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필자는 국산차, 독일 3사 위주로 차량을 시승해 보았는데 사실 같은 마력.. 아니 오히려 더 높은 마력 이어도 체감상 독 3사의 엔진 성능이 더 좋게 느껴진다.
이유는 국내보다 높은 토크와 엔진 세팅의 기술력 차이일 것으로 보이는데 차량의 마력과 토크가 같다 하더라도 차량의 세팅에 따라 초반 가속에서 성능이 좋은지 고속 영역에서 엔진 성능이 좋은지가 달라진다.
한마디로 저속에서 성능을 뽑아내면 고속 영역에서 답답하고 고속에서 성능을 뽑아내려고 한다면 저속에서 울컥거림이나 치고 나가는 맛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성능만 보면 국내 엔진 기술이 많이 발전했지만 세팅면에서는 감성에 차이가 조금 있는 것 같다.
물론 괴물같이 차이 나는 수치로 압도해 버리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제조사도 영업이익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엔트리급에 고성능 엔진을 달아줄리는 없을 것이다.
갑자기 엔진 이야기가 나왔는데 각설하고 다시 옵션과 가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안전 옵션은 기본 모델부터 적용된다. 긴급 제동까지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안전만큼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최근에는 국내 해외 할 것 없이 안전 옵션을 낮은 등급 모델에도 적용하는 경향이 있다. BMW는 왜)
앞서 계기판부터 센터 디스플레이까지 뭔가 디지털을 덕지덕지 바른 느낌을 받지 않았는가?
아우디는 독특하게 감성적인 다이얼 부분만 아날로그를 적용하고 대부분 디지털로 전환하고 있다.
옵션에서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그만큼 디지털 옵션은 다 있다고 보면 될 것이다.
네비까지 연동되는 버츄얼 콕핏(디지털 계기판) 이것 만으로도 동급 최초 디지털화라는 말이 많았다.
다만.. 필자가 좋아하는 HUD(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없는 것은 아쉽다.
가격은 4740만원 ~ 4990만원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아우디 특성상 프로모션이 있고.. 지금은 약 300만원 정도 할인을 하고 있지만 신차 효과가 꺼지면 대략 4000만원 초중반이면 구매하실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이것만 보면 가성비는 좋다고 볼 수 있다.
Audi Q3 페이스리프트에 대해 정리해 보자면 독특한 느낌의 젊은 감성의 디자인으로 젊은층은 물론 누가 타더라도 내렸을 때 존재감은 확실히 인상적일 것이다.
희소성 또한 훌륭하며, IIHS 안전도 테스트에서 Top Safety Pick에 선정되었기 때문에 안전한 차량이라고 할 수 있겠다.
동급 대비 무난한 옵션을 갖추고 있으며 살짝 아쉬운 가속 성능과 SUV 치고는 괜찮은 주행 질감을 나타내는 차량이다.
2020.07.01 새로 국내에 출시된 Audi Q3 Facelife 디자인도 독특하고 실용성도 가성비도 어디 하나 빠지지 않는 가심비 콤펙트 SUV라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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