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올 뉴 투싼 풀체인지 티저 영상 공개

현대 자동차의 차세대 투싼 풀체인지가 공개되었다.

 

현대자동차 SUV 중 싼타페와 함께 베스트 셀링카 중 하나인 현대 올 뉴 투싼의 풀체인지 티저 영상이 공개되었다.

영상을 보신다면 마치 외계에서 혹은 미래에서 온 것과 같은 디자인이다.

 

어디선가 본 듯하면서 미래지향적인 느낌의 투싼 디자인은 마치 어릴 적 상상력이 풍부할 때, 미래에 대한 주제로 그림을 그릴 때 상상 속에서 있던 그 날아다니는 자동차의 모습과 비슷한 것 같다. 그만큼 파격적이다.

 

 

마치 에일리언의 그것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다. 오히려 멋지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용의 비늘과 같은 그릴 형상과 날개 같기도 한 밝은 램프 형상까지 전부 독특하다.

기아자동차의 모하비가 처음 등장했을 때 데일리 라이트가 정말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 투싼은 그것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것 같다.

 

 

앞서 본 모하비 콘셉트카 디자인을 보시면 현재 출시된 모하비와 매우 흡사하지만, 교통법규 때문인지 램프 디자인까지 그대로 가져오진 못한 것을 알 수 있다. 당시 콘셉트카에서는 세로로 된 10개의 LED램프가 모두 들어왔었다.

 

티저 영상의 모든 디자인이 실물 그대로 반영되긴 어렵겠지만 당시 모하비와 비교를 하더라도 파격 변신은 틀림없다. 모하비를 처음 봤을 때 "너무 예쁘다 이런 디자인 처음 봐"라는 느낌이었는데 이번 투싼의 디자인을 보고 나면 모하비의 디자인이 평범해 보이기까지 한다.

잠시 티저 영상을 보고 리어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티저 영상은 우주 영상에서 시작해서 도시 속의 신형 투싼을 맞이하면서 끝나게 되는데 티저 영상을 다시 보고 나니 영화 트랜스포머도 떠오르는 것 같다. 위급한 상황이면 언제든 로봇으로 변신할 것만 같다.

 

 

현대 자동차에서는 위 램프를 "파라매트릭 쥬얼 히든 램프"라고 부른다. 디자인과 기술적 진보를 함께 누릴 수 있다고 소개하는 것을 보면 단순한 콘셉트 카의 디자인이 아니라 실제로 구현할 것으로 예상되어 더 기대가 된다.

 

이번 디자인의 태마는 "파라매트릭 다이나믹스"이며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표현해 보았다고 한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독창적인 측면에서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질감이나 어색함도 별로 없고 개인적으로 멋지다는 느낌까지 들기 때문에 실험도 왠지 성공적일 것 같다.

 

 

독창적인 디자인은 후면에서도 이어진다. 정말 단단하고 강인한 인상의 후면 디자인은 SUV의 강한 특성을 디자인으로 잘 표현하고 있으며 면발광 LED의 라인이 마치 맹수의 이빨처럼 날카롭게 보인다. 거기에 세심한 작은 램프로 디테일한 면도 놓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예전 서울 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집과 하나로 연결되는 자동차의 콘셉트를 이어온 것과 같은 디자인이다. 정말 아쉽게도 그때 당시의 사진이 휴대폰에 남아 있지 않지만 꽤 인상 깊었기 때문에 이번 인테리어 디자인을 보자마자 그때의 기억이 떠올랐다.

 

어딘가 테슬라의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이 생각나지만 곳곳에 현대의 요소로 가득 채워져서 현대만의 유려한 디자인이 탄생한 것 같다.

 

이미 가성비 좋은 자동차로 유명한 현대 올 뉴 투싼이기 때문에 이렇게 파격적으로 디자인이 변경된다는게 반갑게만 느껴진다.

 

올 뉴 투싼은 오는 9월 15일 9시 30분에 정식 공개한다고 한다.

전기차량으로 출시될지, 가솔린 모델로 나올지, 아니면 하이브리드 모델로 나올지는 아직 모르지만 완성도 높게 출시되어 하루빨리 도로에서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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