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3 40TFSI, 가장 가격이 저렴한 3000만원대 수입 세단

"우아한 아우디를 가장 저렴하게 즐기는 방법"

 

필자도 20대 마지막에 입문한 첫 수입 세단이 아우디 A3였다.

 

비록 이전 세대의 A3였지만 당시에는 너무나 멋진 애마로 아끼고 아끼면서 탔었던 기억이 있다.

 

A3는 디젤 게이트 사태 이후에 판매가 중단되었는데

 

아우디 대란과 함께 뜨거운 환영식을 했었다.

 

그것은 바로 아반떼 가격으로 2000만원대에 아우디 A3를 구매할 수 있는 한정판 할인 이벤트였던 것이다.

 

당시에는 유튜브에서도 사기다 아니다, 내부 직원용이다 말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난 뒤에 결국 실제 구매한 사람들이 나오면서 사실로 밝혀졌다.

 

지금은 그때처럼 2000만원대의 아우디는 살 수 없지만 입문형으로는 충분히 살만한 3000만 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다.

 

2020년 11월 기준 830만원 정도 할인해서 3100만 원 정도면 구매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된다.

 

물론 리스나 할부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더더욱 부담없이 아우디 A3를 소유할 수 있다.

 

디젤 게이트로 아우디 A3 판매 금지 이력이 있기 때문에

 

현재 출시하고 있는 모델은 40 TFSI 모델로 가솔린 모델이다.

 

날렵한 캐릭터 라인을 자랑하는 A3 40TFSI 가솔린 모델은 2.0 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엔트리 모델이기 때문에 기대 안 하실 수도 있지만 사륜 시스템인 콰트로가 없더라도, 아우디는 원래 서스펜션 세팅을 잘하던 브랜드이기 때문에 땅을 쫙 잡고 가는 쫀득한 드라이빙을 A3에서도 느낄 수 있다.

 

가솔린 모델인 TDI에서 살짝 부족했던 가속 성능이 가솔린 모델을 통해 보완되면서 더 스포츠한 드라이빙을 느낄 수 있겠다.

 

아우디 엔트리 모델을 모두 타본 오너 입장에서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35TDI 모델은 초반 가속력, 치고 나가는 느낌이 좋지만 100km/h 속도 이상부터는 살짝 아쉬운 느낌이 남는다.

 

반대로 40TFSI에서는 초반 가속력이 35 TDI 모델보다는 살짝 치고 나가는 느낌이 덜하지만 전혀 부족하지는 않고 100km/h 속도 가속력에서도 아쉬운 느낌이 나지 않기 때문에 딱 밸런스를 맞췄다고 생각해도 되겠다.

 

디자인적으로 크게 바뀐 부분은 전면 해드램프 디자인과 후면의 리어램프 디자인 정도가 변했다고 보시면 되겠다.

 

나머지는 거의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신형이지만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라고 보면 되겠다.

 

인테리어도 거의 변하지 않았는데 변한 부분은 아우디의 직관적이고 익숙해지면 안보고도 조작하기 너무 편한 MMI 컨트롤과 콘솔 디스플레이가 소프트웨어 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고 보면 되겠다..

 

그리고 계기판도 Full 디지털 계기판으로 변경되었으며, 기존과 동일한 원형 송풍구가 좀더 벌집처럼 디테일이 추가된 것을 알 수 있다.

 

당시의 여자친구이던 지금의 와이프가 너무 만족스러워했던 기어봉 오른쪽에 다이얼이 눈에 들어온다.

 

어차피 운전자는 핸들에 있는 버튼으로 볼륨도 올리고 곡도 넘길 수 있기 때문에

조수석을 배려한 미디어 컨트롤러라고 보면 된다.

 

아우디의 컨트롤러들은 매우 직관적이고 익숙해지면 정말 편한데

 

앞서 말한 다이얼도 오른쪽으로 돌리면 볼륨이 높아지고 왼쪽으로 돌리면 볼륨이 낮아지며, 오른쪽으로 밀면 다음 곡, 왼쪽으로 밀면 되감기나 이전 곡이 재생된다.

 

필자의 첫 수입 세단이기 때문에 애착이가던 아우디 A3, 지금은 가정을 꾸리고 아빠의 상징 SUV를 몰고 있다.

 

자동차는 필요에따라 세단, SUV 등 모습을 변화하지만 언제나 운전자를 기분 좋게 해주는 생활에 꼭 필요한 친구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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